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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sparition de Robert Cazala, fidèle équipier de Poulido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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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베르 카잔라(Robert Cazala), 풀리도르의 충실한 동료가 세상을 떠나다

한때 투르 드 프랑스 즌로저지를 입었던 이 베아른(Béarn) 출신 선수가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. 그는 Mercier 소속으로 레이몬 풀리도르(Raymond Poulidor) 곁을 지키며, 특히 자신의 활약을 통해 '에키피에(équipier, 팀 동료)'라는 역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인물이었다.

1959년 투르 드 프랑스는 벨록(Bellocq) 출신의 이 베아른 사나이를 진정한 스타로 만들었다. 다부지고 만능형인 그는 뛰어난 스프린터였지만, 지나치게 선한 성품 탓에 더 큰 야망을 품지 못하는 인물이었다. 그럼에도 그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네 차례나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었는데, 그중 하나는 1962년 자신의 고향인 피레네 지역 생고당(Saint-Gaudens)에서였다. Mercier 팀에서 커리어를 막 시작했을 무렵, 감독 앙토닝 마뉴(Antonin Magne)는 이미 그에게 "충분히 독하지 못하다"고 지적한 바 있었다. "경주란 결국 싸움이라는 것을 잊고 있군. 자네는 너무 착해, 로베르"라고 어느 날 그에게 말했다고 한다.

결국 로베르 카잔라는 모범적인 에키피에로서의 역할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길을 찾았다. 당시는 리더들이 지금보다 더 자주 동료들에게 빛날 기회를 내어주던 시절이기도 했다. 1961년 투르 마지막 스테이지, 파르크 데 프럝스(Parc des Princes)에서 거둔 그의 우승은 이러한 헌신의 커리어를 거의 그대로 압축해서 보여준다. 프랑스 대표팀 리더이자 즌로저지를 입은 자크 앙크틸(Jacques Anquetil)의 뒷바퀴를 물고 벨로드롬(vélodrome) 입구에 다다릈을 때, 그는 이 노르말디 선수가 스프린트를 건 뒤 옷으로 비켜서서 승리의 영예를 자신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.
"재미있는 건 당시 로베르 카잔라가 Mercier 팀 소속으로 뛰며 풀리도르의 충실한 동료였다는 점이다." 앙크틸의 친구이자 자신도 보라색 저지를 입었던 장크리스티앙 비빌(Jean-Christian Biville)은 이렇게 회상한다. "정말 다정한 사람이었고 모두에게 사랑받았다. 자크가 파르크 데 프럝스에서 그의 우승을 도와준 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었다. 투르 기간 동안 그가 자신을 위해 해준 모든 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."

그의 선수 생활은 10년간 이어졌으며, 그 내내 리더들을, 특히 풀리도르를 섬기며 언제나 Mercier와 함께했다. 1968년, 10년의 선수 생활 지난 후 34세의 나이로 은퇴를 결심했을 때, 팀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던 그에게 Mercier는 포(Pau) 지역 브랜드 대표직을 제안했다.

로베르 카잔라는 스펬트라이트보다 그늘을 택했던, 소박하고 헌신적인 사이클리스트들의 본보기로서 그 이름을 남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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